쌍용자동차가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6일 '2007 서울 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술은 이미 갖추고 있다"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앞으로 미국 수출에 앞서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점검하고 합리적인 진출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판매와 정비 네트워크를 갖춰야 할 뿐 아니라 소비자보호법 등 각종 법·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지난 5일에도 "장기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현재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상하이자동차와 중국에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