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서울모터쇼에서 만난 사람] 오상수 만도사장 "매각 논의 하반기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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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수 ㈜만도 사장은 "(회사)매각 논의가 올 하반기에나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된 '2007 서울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현재 매각 논의가 전혀 진전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매각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려면 현대자동차와 만도의 대주주인 선세이지 간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 사장은 매각 결렬시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증시 상장 문제와 관련,"그 문제도 매각논의와 모두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결국 증시에 상장하더라도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 사장은 올해 노사관계 전망에 대해 "무파업까지는 아니더라도 예년보다는 훨씬 부드러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미 FTA협상 타결과 관련,그는 "관세장벽 철폐로 부품업계의 대미 수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환율급락과 유가 급등 등 경영환경 악화로 매년 10%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에는 6%대로 크게 낮아졌다"며 "FTA가 발효되면 GM을 비롯한 미국 '빅3'에 대한 부품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동·조향·완충 장치 등을 생산하는 만도는 1997년 모기업인 한라그룹의 부도 이후 경영난을 겪다가 1999년 JP모건과 어피니티캐피털 등이 주축을 이룬 해외 투자펀드인 선세이지에 매각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오 사장은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된 '2007 서울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현재 매각 논의가 전혀 진전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매각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려면 현대자동차와 만도의 대주주인 선세이지 간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 사장은 매각 결렬시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증시 상장 문제와 관련,"그 문제도 매각논의와 모두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결국 증시에 상장하더라도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 사장은 올해 노사관계 전망에 대해 "무파업까지는 아니더라도 예년보다는 훨씬 부드러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미 FTA협상 타결과 관련,그는 "관세장벽 철폐로 부품업계의 대미 수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환율급락과 유가 급등 등 경영환경 악화로 매년 10%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에는 6%대로 크게 낮아졌다"며 "FTA가 발효되면 GM을 비롯한 미국 '빅3'에 대한 부품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동·조향·완충 장치 등을 생산하는 만도는 1997년 모기업인 한라그룹의 부도 이후 경영난을 겪다가 1999년 JP모건과 어피니티캐피털 등이 주축을 이룬 해외 투자펀드인 선세이지에 매각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