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유지군(UNIFIL)의 일환으로 레바논에 파병될 한국군의 주둔지가 레바논 남부 해안도시 티르에서 동쪽으로 약 3km 떨어진 디반 지역으로 확정됐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최근 UNIFIL 사령관으로부터 한국군 주둔 지역에 대해 레바논 정부와 협의가 완료됐다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반 지역은 지난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충돌 때도 피해가 거의 없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정전 이후 이 지역 내 유엔 관할지구에서 사소한 충돌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레바논에 파병될 한국군의 주둔 지역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이양구 합참 작전처장(준장)을 단장으로 하는 2차 협조단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