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냐 연ㆍ고대냐 미리 결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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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연세·고려대의 전형방식이 완전히 달라 서울대를 준비했던 학생이 시험 직전에 지망 학교를 변경하는 일이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가 6일 발표한 입시안과 관련해 입시 전문가들은 "서울대 진학에 무게를 두고 공부할지 연·고대를 노릴지를 일찌감치 결정하라"며 '연·고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서울대는 '통합논술'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고대는 최근 2008년부터 우선선발제도를 도입해 수능 성적만으로 정시모집 인원의 50%까지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서울대는 수능 성적은 대학 지원을 위한 자격조건으로 국한시키고 논술과 내신,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는 입장이다.
신영 정일학원 평가이사는 "이전까지는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내신에 중점을 둬 공부할지 수능에 우선순위를 둘지 정하기 어려웠는데 이제 쉬워졌다"며 "수험생 각자의 지망에 따라 수능이나 내신에 우선순위를 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 지망자들은 통합논술 준비와 내신,수능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반면 연·고대는 수능 성적만 좋아도 입학이 가능한 구조"라며 "서울대를 준비하던 학생은 연·고대 입시에도 도전이 가능하지만 연·고대를 준비하다 서울대에 응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병화 고려학원 평가실장은 입시정책 변화로 연·고대 등록률이 낮아질 수도 있다며 "수능 고득점자 중 서울대와 연·고대에 복수 합격하는 학생이 이전보다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서울대가 6일 발표한 입시안과 관련해 입시 전문가들은 "서울대 진학에 무게를 두고 공부할지 연·고대를 노릴지를 일찌감치 결정하라"며 '연·고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서울대는 '통합논술'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고대는 최근 2008년부터 우선선발제도를 도입해 수능 성적만으로 정시모집 인원의 50%까지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서울대는 수능 성적은 대학 지원을 위한 자격조건으로 국한시키고 논술과 내신,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는 입장이다.
신영 정일학원 평가이사는 "이전까지는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내신에 중점을 둬 공부할지 수능에 우선순위를 둘지 정하기 어려웠는데 이제 쉬워졌다"며 "수험생 각자의 지망에 따라 수능이나 내신에 우선순위를 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 지망자들은 통합논술 준비와 내신,수능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반면 연·고대는 수능 성적만 좋아도 입학이 가능한 구조"라며 "서울대를 준비하던 학생은 연·고대 입시에도 도전이 가능하지만 연·고대를 준비하다 서울대에 응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병화 고려학원 평가실장은 입시정책 변화로 연·고대 등록률이 낮아질 수도 있다며 "수능 고득점자 중 서울대와 연·고대에 복수 합격하는 학생이 이전보다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