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F에셋은 최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210만주를 매수,지분 5.26%를 보유하게 됐다고 신고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50만주를 보유하고 있던 JF에셋은 이달 들어 60만주가량을 추가 매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 외국인 최대주주인 캐피털그룹을 포함,삼성엔지니어링의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사상 최고치인 44%를 넘어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 수주 경쟁력이 높아 국내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JF에셋은 또 이달 초 우리투자증권 지분을 5.21%(690만주) 확보했다고 금감원에 보고한 바 있다. 지난 2월까지 11∼12%에 불과했던 우리투자증권의 외국인 지분율은 이후 17%대로 급등한 상태다.
하지만 JF에셋은 이 같은 옐로칩을 대량 매수하는 대신 펜타마이크로 아이디스 백광소재 태경산업 오알켐 등 중소형주 보유 비중은 최근 들어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