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공시 지정…100억 횡령사고... 벨코정보통신 '악재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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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 상태인 벨코정보통신이 감자와 액면분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에 이어 대규모 횡령사고까지 온갖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벨코정보통신은 지난 주말 20 대 1 감자 실시와 함께 액면가 500원을 100원으로 분할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유통주식 4707만주가 235만주로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현 최대주주 지분율이 2.58%에 불과,감자안이 주총에서 계획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이 회사는 또 이날 추가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이재전씨에 의한 10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에는 올 1월 결정한 이재전씨에 대한 90억원 금전대여 사실을 3개월 뒤에 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쏟아지는 악재로 이 회사 주가는 작년 4월 2991원에서 1년 새 10분의 1 이하 수준까지 급락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벨코정보통신은 지난 주말 20 대 1 감자 실시와 함께 액면가 500원을 100원으로 분할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유통주식 4707만주가 235만주로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현 최대주주 지분율이 2.58%에 불과,감자안이 주총에서 계획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이 회사는 또 이날 추가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이재전씨에 의한 10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에는 올 1월 결정한 이재전씨에 대한 90억원 금전대여 사실을 3개월 뒤에 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쏟아지는 악재로 이 회사 주가는 작년 4월 2991원에서 1년 새 10분의 1 이하 수준까지 급락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