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첫 선 '한국 우표포털 서비스'

세계 최초로 온라인 우표전용 서비스 우표포털이 나와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우표포털은 뭐하는 곳일까?우표를 사고파는 곳? 아니면 우표를 소개하는 곳? 우표포털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인터넷 우체국,한국우편사업지원단, 한국우취연합과 함께 선보인 세계 최초의 우표 전용시스템 '한국우표포털서비스'는 단순히 우표를 안내하는 곳이 아니다.

우표와 관련한 정보를 주고받는 커뮤니티, 우표의 역사 등 학습 코너, 우표를 직접 사고 팔 수도 있는 서비스까지 갖춰져 있다.

사이트는 두 개로 구성돼 있다.

우표정보 서비스와 커뮤니티에 특화된 한글사이트 kstamp.go.kr와 한국 우표 홍보 및 해외판매시스템인 영문사이트 koreastamp.go.kr가 그것이다.

이 중 한글사이트가 관심이다.

우표갤러리는 우표 및 엽서, 원화, 세계우표, 우표책 및 첩에 대한 상세정보와 총 1만2700여개 자료의 이미지 파일을 주제별, 유형별,연도별로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우표검색부분은 1884년에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 우표인 문위보통우표를 비롯해 현재까지 발행된 우표 2500여종의 정보를 담고 있어 그야말로 우표의 모든 것을 찾아볼 수 있다.

해마다 발행되는 연도별 우표책과 우표첩의 정보를 담고 있는 공간에서는 모든 내용이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전자책으로 구성돼 있어 각 페이지의 확대 기능과 함께 자세한 내용을 이용자가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우표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는 우표전시회 코너는 대한민국우표전시회를 비롯 각 전시회의 특성에 맞추어 각종 우표관련 전시회의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을 전자책으로 디지털화한 것도 특징.

우취마당은 일종의 커뮤니티 서비스다.

일정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테마토론방을 비롯해 자신의 소장품을 공개하는 우취작품자랑 등의 공간과 기획취재를 통해 주요관심사를 다루는 우취포커스, 우표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는 진품명품, 우표의 숨겨진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다양한 우표를 사고 파는 공간인 우표장터는 개인들의 소장품을 자유롭에 교환 및 판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국우표포털서비스의 차기 사업인 우표경매 시스템의 도입을 통한 우취시장의 붐을 조성하는 것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