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막히면 '티펙'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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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DMB 통해 잇단 서비스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똑똑해지고 있다.
단순히 전자지도를 통해 길안내를 하는 것은 옛말이다.
실시간 교통상황을 알려주고 막히는 길이 있으면 우회도로까지 찾아준다.
이처럼 '지능형' 길안내가 가능해진 것은 '티펙(TPEG)'으로 불리는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 서비스 때문이다.
티펙(TPEG)은 '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의 약자로 실시간으로 수집된 교통정보를 DMB 전파에 실어 내비게이션 단말기로 보여주는 기술을 뜻한다.
KBS는 지난해 10월부터 'KBS-모젠 TPE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대자동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의 교통정보를 지상파DMB를 통해 보내주는 서비스다.
TU미디어는 3월부터 위성DMB를 이용한 티펙 서비스를 시작했다.
MBC와 YTN은 이달 중 지상파DMB를 이용한 티펙 서비스를 출시하며 SBS는 5월께 서비스에 들어간다.
방송사들의 티펙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티펙을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단말기 출시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현재 KBS의 티펙 서비스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블루투스 내비게이션(STT-D370)', 현대오토넷의 '폰터스 HNA-7031/7011', KTF의 '케이웨이즈 와이드' 등이 있다.
디지털큐브의 PMP인 'T43'도 KBS의 티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U미디어는 하이온콥의 '하이온 듀오'를 통해 위성DMB 티펙 서비스를 제공한다.
MBC는 SK㈜로부터 전국 교통정보를 제공받아 이달 중 티펙 서비스에 들어간다.
단말기도 5종가량 내놓을 계획이다.
YTN은 파인디지털 등 3∼4개 업체와 함께 '4드라이브 티펙'서비스를 선보인다.
SBS는 SK텔레콤으로부터 교통정보를 제공받아 5월께 티펙 서비스에 나선다.
티펙은 주요 도로의 소통흐름을 색깔로 표시해 막히는 길, 빠른 길을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 위험구간,카메라 단속 지점도 안내해 준다.
전국의 맛집, 여행지, 숙박시설, 주유소 등 각종 시설 정보와 뉴스, 날씨 등 생활정보까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실시간 교통정보는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고속도로 등으로 제한돼 있다.
티펙 요금은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
KBS의 경우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판매할 때 일정 금액을 먼저 내고 무료로 사용하는 초기과금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MBC도 내비게이션 단말기 값에 티펙 이용료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방송위원회는 초기 과금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이 중간에 서비스 불만족으로 단말기를 교체하고 싶어도 비용을 환급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YTN과 SBS는 연단위 선납 방식이나 기간제 요금체계를 검토하고 있다.
TU미디어는 티펙 이용료로 월 3000원을 받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똑똑해지고 있다.
단순히 전자지도를 통해 길안내를 하는 것은 옛말이다.
실시간 교통상황을 알려주고 막히는 길이 있으면 우회도로까지 찾아준다.
이처럼 '지능형' 길안내가 가능해진 것은 '티펙(TPEG)'으로 불리는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 서비스 때문이다.
티펙(TPEG)은 '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의 약자로 실시간으로 수집된 교통정보를 DMB 전파에 실어 내비게이션 단말기로 보여주는 기술을 뜻한다.
KBS는 지난해 10월부터 'KBS-모젠 TPE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대자동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의 교통정보를 지상파DMB를 통해 보내주는 서비스다.
TU미디어는 3월부터 위성DMB를 이용한 티펙 서비스를 시작했다.
MBC와 YTN은 이달 중 지상파DMB를 이용한 티펙 서비스를 출시하며 SBS는 5월께 서비스에 들어간다.
방송사들의 티펙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티펙을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단말기 출시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현재 KBS의 티펙 서비스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블루투스 내비게이션(STT-D370)', 현대오토넷의 '폰터스 HNA-7031/7011', KTF의 '케이웨이즈 와이드' 등이 있다.
디지털큐브의 PMP인 'T43'도 KBS의 티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U미디어는 하이온콥의 '하이온 듀오'를 통해 위성DMB 티펙 서비스를 제공한다.
MBC는 SK㈜로부터 전국 교통정보를 제공받아 이달 중 티펙 서비스에 들어간다.
단말기도 5종가량 내놓을 계획이다.
YTN은 파인디지털 등 3∼4개 업체와 함께 '4드라이브 티펙'서비스를 선보인다.
SBS는 SK텔레콤으로부터 교통정보를 제공받아 5월께 티펙 서비스에 나선다.
티펙은 주요 도로의 소통흐름을 색깔로 표시해 막히는 길, 빠른 길을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 위험구간,카메라 단속 지점도 안내해 준다.
전국의 맛집, 여행지, 숙박시설, 주유소 등 각종 시설 정보와 뉴스, 날씨 등 생활정보까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실시간 교통정보는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고속도로 등으로 제한돼 있다.
티펙 요금은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
KBS의 경우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판매할 때 일정 금액을 먼저 내고 무료로 사용하는 초기과금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MBC도 내비게이션 단말기 값에 티펙 이용료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방송위원회는 초기 과금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이 중간에 서비스 불만족으로 단말기를 교체하고 싶어도 비용을 환급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YTN과 SBS는 연단위 선납 방식이나 기간제 요금체계를 검토하고 있다.
TU미디어는 티펙 이용료로 월 3000원을 받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