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9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개선에 따라 주가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장인범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27억원과 301억원으로 당초 예상치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카메라의 출하량이 212만대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고 방산부문도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성테크윈의 실적은 올 3분기부터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메라모듈은 주력모델의 부재로 올 상반기까지는 다소 부진하나 하반기부터 3메가 제품의 시작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방산부문도 K-9, T-50 등의 수출비중 확대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PER은 15.1배(올해 연말 실적기준) 수준으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기대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과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문의 가파른 성장, 방산부문의 외형 확대라는 모멘텀을 반영해 주가가 당분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