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9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유화 4개사 중 최선호주(Top Pick)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헌 연구원은 "올해 LG화학의 이익추정치는 6046억원으로 전달 추정치에 비해 11.7% 올려잡았다"면서 "대산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제품가격 상승, PVC 사업의 영업흑자 전환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보전자소재와 산업건자재 부문의 추가 실적 악화 우려는 낮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이비에비타(EV/EBITDA)가 각각 7.7배와 4.5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