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산업, 성장성 하락 징후 …한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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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9일 불황을 겪고 있던 시멘트산업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지만 산업 전반적인 성장성 하락 징후가 있어 업계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냈다.
시멘트 산업이 건설경기와의 연동성도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정승재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시멘트산업의 구조와 경기회복 가능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국내 시멘트 산업은 전방산업 경기위축, 출혈경쟁, 연료비 급등, 대체재 수요 증가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저하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 등으로 묶여있던 수주물량이 착공으로 이어질 전망이고 출혈경쟁 자제 움직임, 원료인 유연탄 가격 하락 반전 등으로 시멘트 산업의 회복 가능성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대부분 시멘트사의 매출액 대비 현금영업이익이 14%대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 산업구조는 안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산업 전반적으로 성장성이 하락하고,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시멘트 산업은 건설경기 변화와 밀접한데, 98년 이후 건설 산업과 시멘트 산업간 경기변동폭에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04년 이후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1인당 시멘트 소비는 1인당 GDP 2만불 내외에서 정점에 달한 후 소득이 증가할수록 하락, 정체되는 경향이 있는데, 1인당 GDP가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국내시멘트 소비가 일반적인 제품 주기를 따른다고 하면 향후 국내 시멘트의 수요는 점진적인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밖에 정부의 규제, 일부 시멘트사들의 지배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업체간 결속력이 완화되고 있으며 중국 시멘트 수출 확대 가능성 등 외부적인 위협 요인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경우 90년대 중반 이후 급격한 내수출하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생산효율성 제고, 비용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국내 시멘트업계도 향후 닥칠 수 있는 산업구조의 변화 가능성을 인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시멘트 산업이 건설경기와의 연동성도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정승재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시멘트산업의 구조와 경기회복 가능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국내 시멘트 산업은 전방산업 경기위축, 출혈경쟁, 연료비 급등, 대체재 수요 증가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저하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 등으로 묶여있던 수주물량이 착공으로 이어질 전망이고 출혈경쟁 자제 움직임, 원료인 유연탄 가격 하락 반전 등으로 시멘트 산업의 회복 가능성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대부분 시멘트사의 매출액 대비 현금영업이익이 14%대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 산업구조는 안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산업 전반적으로 성장성이 하락하고,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시멘트 산업은 건설경기 변화와 밀접한데, 98년 이후 건설 산업과 시멘트 산업간 경기변동폭에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04년 이후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1인당 시멘트 소비는 1인당 GDP 2만불 내외에서 정점에 달한 후 소득이 증가할수록 하락, 정체되는 경향이 있는데, 1인당 GDP가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국내시멘트 소비가 일반적인 제품 주기를 따른다고 하면 향후 국내 시멘트의 수요는 점진적인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밖에 정부의 규제, 일부 시멘트사들의 지배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업체간 결속력이 완화되고 있으며 중국 시멘트 수출 확대 가능성 등 외부적인 위협 요인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경우 90년대 중반 이후 급격한 내수출하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생산효율성 제고, 비용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국내 시멘트업계도 향후 닥칠 수 있는 산업구조의 변화 가능성을 인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