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감소는 지수상승 시그널"..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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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감소는 지수상승 시그널"..메리츠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 1500선에 다가가고 있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를 부담으로 받아들이기 보단 상승 시그널로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9일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97년 이후 지난해까지 지수 상승기에 해당하는 연도의 거래량은 크지 않았다"면서 "매수 주체는 없어 보이지만 사실상 매도세가 잦아들어 적은 '사자' 물량으로도 지수 상승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패턴상 거래대금 기준으로 코스피 1% 상승을 위해 필요한 물량은 16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지수 상승기였던 1998년(5.0조), 1999년(14.9조원), 2003년(14.7조원), 2005년(10.6조원)의 경우 거래대금이 평균치를 하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수 하락기나 혼조기에는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20조원을 넘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심 팀장은 "지수 상승기에 접어들면 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주식을 내놓지 않기 때문에 거래대금이 늘어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들어서는 지수 1% 상승에 필요한 거래대금이 8~9조원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올해 지수 상승 가능성을 높여주는 시그널이라고 판단했다.
보유 중인 주식은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생보사 상장 등 정책관련 수혜주와 조선, 화학 등 펀더멘털 개선 및 IT 등 저가 메리트가 있는 종목과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하지만 이를 부담으로 받아들이기 보단 상승 시그널로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9일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97년 이후 지난해까지 지수 상승기에 해당하는 연도의 거래량은 크지 않았다"면서 "매수 주체는 없어 보이지만 사실상 매도세가 잦아들어 적은 '사자' 물량으로도 지수 상승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패턴상 거래대금 기준으로 코스피 1% 상승을 위해 필요한 물량은 16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지수 상승기였던 1998년(5.0조), 1999년(14.9조원), 2003년(14.7조원), 2005년(10.6조원)의 경우 거래대금이 평균치를 하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수 하락기나 혼조기에는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20조원을 넘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심 팀장은 "지수 상승기에 접어들면 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주식을 내놓지 않기 때문에 거래대금이 늘어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들어서는 지수 1% 상승에 필요한 거래대금이 8~9조원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올해 지수 상승 가능성을 높여주는 시그널이라고 판단했다.
보유 중인 주식은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생보사 상장 등 정책관련 수혜주와 조선, 화학 등 펀더멘털 개선 및 IT 등 저가 메리트가 있는 종목과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