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제약사, 한·미 FTA 대비 해외제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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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계열 제약업체들이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잇달아 체결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약제비 적정화 방안 시행 등으로 제약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갈수록 악화될 것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SK케미칼은 다국적 제약사 MSD와 백신사업 부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MSD 한국법인(한국MSD)의 백신 제품에 대한 주문 유통 재고관리 등 고객 서비스 전반을 맡게 되며,한국MSD는 백신 공급과 마케팅 전략 개발,영업사원 교육 등을 책임지게 됐다.
이번 계약 체결로 한국MSD 측은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한 세계 최초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과 위장염 예방백신 '로타텍' 영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다실은 지난해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올해 최고의 생명구조자'로,시사주간지 타임(캐나다판)이 '2006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한 혁신적 신약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아왔다.
또 재미 한국인 과학자인 김신제 루이스빌대 교수가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신승권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 대표는 "SK케미칼이 가진 백신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MSD와 공유하게 돼 국내 백신 시장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 제약사업본부는 이날 일본 라이온과 일반의약품(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CJ는 따라서 올해부터 라이온의 스토파 위장약,스마일 점안제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국내에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라이온은 1891년 설립된 생활화학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2조6000억원 중 3900억원 정도를 일반의약품에서 올렸다.
CJ는 라이온과의 제휴를 계기로 일반의약품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는 지난해 숙취 해소 음료 '컨디션',안약 '산클' 등으로 일반의약품 분야에서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탈모치료제 '스칼프메드'를 출시했다.
CJ 관계자는 "라이온의 우수한 제품 개발 능력과 CJ의 영업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면 일반의약품 부문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약제비 적정화 방안 시행 등으로 제약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갈수록 악화될 것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SK케미칼은 다국적 제약사 MSD와 백신사업 부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MSD 한국법인(한국MSD)의 백신 제품에 대한 주문 유통 재고관리 등 고객 서비스 전반을 맡게 되며,한국MSD는 백신 공급과 마케팅 전략 개발,영업사원 교육 등을 책임지게 됐다.
이번 계약 체결로 한국MSD 측은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한 세계 최초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과 위장염 예방백신 '로타텍' 영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다실은 지난해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올해 최고의 생명구조자'로,시사주간지 타임(캐나다판)이 '2006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한 혁신적 신약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아왔다.
또 재미 한국인 과학자인 김신제 루이스빌대 교수가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신승권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 대표는 "SK케미칼이 가진 백신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MSD와 공유하게 돼 국내 백신 시장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 제약사업본부는 이날 일본 라이온과 일반의약품(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CJ는 따라서 올해부터 라이온의 스토파 위장약,스마일 점안제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국내에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라이온은 1891년 설립된 생활화학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2조6000억원 중 3900억원 정도를 일반의약품에서 올렸다.
CJ는 라이온과의 제휴를 계기로 일반의약품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는 지난해 숙취 해소 음료 '컨디션',안약 '산클' 등으로 일반의약품 분야에서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탈모치료제 '스칼프메드'를 출시했다.
CJ 관계자는 "라이온의 우수한 제품 개발 능력과 CJ의 영업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면 일반의약품 부문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