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보증 전문기관인 건설공제조합은 9일 삼환기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수주할 예정인 도로 공사에 대해 315만달러 규모의 '입찰 보증(Bid-bond)'을 섰다고 밝혔다.

건설공제조합이 해외 건설사업을 보증하기는 1963년 10월 설립된 지 43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번 공사는 미국의 5개 이라크 재건사업자 가운데 하나인 루이스버저 그룹(Louis Berger Group) 중심의 합작사가 발주한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바다크샨주 내 기간 도로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 금액은 1억1000만달러 규모다.

최영철 공제조합 이사장은 "앞으로 조합원 건설사의 해외 사업에 대해 다른 기관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보증 서비스를 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