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시골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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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가 바가지 상혼이 판치는 시골 난장판 수준의 전시행사를 열어 국제일류 컨벤션센터를 지향한다던 설립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참가업체 등에 따르면 10일간 일정으로 지난 8일 폐막된 '2007 국제봄꽃박람회'에는 전시 주제와는 동떨어진 정체불명의 판매장들이 버젓이 설치운영돼 관람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주관한 이 행사는 전체 전시장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한 41개의 부스들은 전시홍보용 부스가 아닌 판매용부스로 채워졌으며 판매 물품도 황토족욕기,안마기,신발깔창,다목적 공구 등 대부분이 주제와는 관련없는 것들이었다.
그런가 하면 전시장 한켠에는 간이 음식판매대가 설치돼 오뎅 순대 닭꼬치 등을 시중가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해 말썽이 일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 참여단체들은 주제와 관계없는 음식판매대 등이 전시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고 반발해 김대중컨벤션센터 측이 일부 음식매장을 전시장 밖으로 옮기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참여업체들도 음식판매대의 경우 2000만원,판매부스 150만원가량을 내고 영업에 나섰으나 관람객이 예상보다 적어 장사를 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참가업체 등에 따르면 10일간 일정으로 지난 8일 폐막된 '2007 국제봄꽃박람회'에는 전시 주제와는 동떨어진 정체불명의 판매장들이 버젓이 설치운영돼 관람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주관한 이 행사는 전체 전시장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한 41개의 부스들은 전시홍보용 부스가 아닌 판매용부스로 채워졌으며 판매 물품도 황토족욕기,안마기,신발깔창,다목적 공구 등 대부분이 주제와는 관련없는 것들이었다.
그런가 하면 전시장 한켠에는 간이 음식판매대가 설치돼 오뎅 순대 닭꼬치 등을 시중가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해 말썽이 일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 참여단체들은 주제와 관계없는 음식판매대 등이 전시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고 반발해 김대중컨벤션센터 측이 일부 음식매장을 전시장 밖으로 옮기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참여업체들도 음식판매대의 경우 2000만원,판매부스 150만원가량을 내고 영업에 나섰으나 관람객이 예상보다 적어 장사를 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