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진 동양생명 부회장 "상장으로 자본시장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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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진 동양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생보사들의 공익기금 출연와 금융당국의 상장 규정 개정 승인 예정과 관련,"국내 생보사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박 부회장은 9일 기자와 만나 "국내 보험산업과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생보사 상장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회장은 특히 생보사 상장이 대형 3사,외국계,중소형사로 짜여진 업계지도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증시 상장으로 인해 생보사들은 고객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된다"며 "그동안 생보사를 평가하는 잣대가 외형(수입보험료)이었다면 앞으로는 내실경영,투명경영,주주중시 경영 등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생명의 상장과 관련,그는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즉시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작년에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을 4241억원,지급여력 비율을 247%로 끌어 올리는 등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2006회계연도에 세전 1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8년 연속 흑자를 달성,창립 17년 만에 누적결손을 완전히 해소했다.
대형사들이 평균 25년 이상 걸린 누적결손 해소 기간에 비하면 매우 빠른 성장인 셈이다.
박 부회장은 "2007회계연도에 1000억원가량의 흑자가 예상돼 내년 4월이면 상장 요건을 완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 종금 보험사를 두루 거쳐 '금융의 멀티플레이어'로 불리는 박 부회장은 취임 후 부문별 임원 책임경영체제,판매채널 확대 등 영업력 강화에 온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지난달 월납 초회 보험료 83억원을 기록,1년 만에 2배가량 성장했다.
이런 성장세라면 2011년까지 월납 초회 보험료 120억원,시장점유율 7%를 달성해 '빅4'에 진입한다는 목표도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박 부회장은 "동양그룹은 동양생명과 동양종금증권을 비롯해 투신,선물,캐피털 등 은행을 제외한 모든 금융 계열사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수익 다변화에 보다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취임 1주년을 맞은 박 부회장은 9일 기자와 만나 "국내 보험산업과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생보사 상장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회장은 특히 생보사 상장이 대형 3사,외국계,중소형사로 짜여진 업계지도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증시 상장으로 인해 생보사들은 고객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된다"며 "그동안 생보사를 평가하는 잣대가 외형(수입보험료)이었다면 앞으로는 내실경영,투명경영,주주중시 경영 등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생명의 상장과 관련,그는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즉시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작년에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을 4241억원,지급여력 비율을 247%로 끌어 올리는 등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2006회계연도에 세전 1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8년 연속 흑자를 달성,창립 17년 만에 누적결손을 완전히 해소했다.
대형사들이 평균 25년 이상 걸린 누적결손 해소 기간에 비하면 매우 빠른 성장인 셈이다.
박 부회장은 "2007회계연도에 1000억원가량의 흑자가 예상돼 내년 4월이면 상장 요건을 완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 종금 보험사를 두루 거쳐 '금융의 멀티플레이어'로 불리는 박 부회장은 취임 후 부문별 임원 책임경영체제,판매채널 확대 등 영업력 강화에 온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지난달 월납 초회 보험료 83억원을 기록,1년 만에 2배가량 성장했다.
이런 성장세라면 2011년까지 월납 초회 보험료 120억원,시장점유율 7%를 달성해 '빅4'에 진입한다는 목표도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박 부회장은 "동양그룹은 동양생명과 동양종금증권을 비롯해 투신,선물,캐피털 등 은행을 제외한 모든 금융 계열사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수익 다변화에 보다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