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KKR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투자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미국 최대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컬을 50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업계는 거래가 성사될 경우 작년부터 사모펀드 주도로 붐이 일고 있는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또 다른 기폭제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500억달러 규모는 바이아웃(기업인수 후 구조조정 등을 거쳐 재매각) 사상 최대 금액이다.

로이터는 KKR 등이 인수가를 주당 52∼58달러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다우케미컬 주식은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44달러에 거래됐다.

인수대금의 절반은 KKR 등 사모펀드들이,나머지 절반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의 투자가들이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