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미국 전동기 및 발전기 생산업체인 아이디얼일렉트릭을 인수해 9일 '현대아이디얼전기'를 설립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맨스필드시에 위치한 아이디얼일렉트릭사의 자산과 사업권을 1200만달러에 인수했다.

현대중공업은 주요 설계 기술을 갖고 있는 아이디얼일렉트릭을 인수해 동기식 전동기,20MW급 고속터빈발전기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1903년 설립돼 100년 이상된 브랜드 가치를 활용,북미시장에서 제품 인지도와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기대했다.

현대중공업 김영남 부사장은 "북미지역에 대한 전동기와 발전기 수출이 해마다 50% 이상 늘고 있다"며 "철심·가공 분야의 일부 노후설비를 보완하고 신제품도 개발해 북미지역에서만 내년 5200만달러,2009년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