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요 기업 1분기 추정실적] NHNㆍ모두투어 '순풍' ↔ 홈쇼핑ㆍ통신株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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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코스닥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39개 주요 코스닥기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26% 늘어나겠지만 순이익은 10.8%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강세는 기업들의 안정적인 실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가시적인 실적 호전을 보이는 기업이 관심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여행·조선기자재 '웃고'
금융정보 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인터넷 여행 조선기자재 등의 실적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NHN 다음 CJ인터넷 네오위즈 등이 무난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NHN의 경우 이번 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50~60% 이상 증가하는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다음 CJ인터넷 네오위즈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실적이 크게 좋아지지는 않지만 지난해 4분기에 부진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인터파크는 수익성이 악화돼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재석 삼성증권 인터넷 팀장은 "인터파크를 제외한 인터넷 업체의 실적은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볼 때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하지만 평균 PER(주가수익비율)가 32배나 돼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행 업계에서는 모두투어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진다.
하나투어의 경우 이익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지만 모두투어는 매출과 이익 모두 30% 안팎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최근 신고가를 경신한 태웅 평산 현진소재 등도 주가 상승에 걸맞은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통신·IT는 '울상'
CJ홈쇼핑과 GS홈쇼핑 모두 매출은 늘지만 이익은 별로일 것으로 추정된다.
CJ홈쇼핑의 경우 순이익이 35%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인탑스 코아로직 등 IT부품 업체들도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다.
인탑스는 영업이익이 6.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코아로직은 매출이 28%,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안철수연구소 역시 20%대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주들도 경쟁 격화로 인해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한 자릿수 증가하지만 순이익은 24.7%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로텔레콤은 영업이익이 21.9% 줄어들고 141억원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9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39개 주요 코스닥기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26% 늘어나겠지만 순이익은 10.8%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강세는 기업들의 안정적인 실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가시적인 실적 호전을 보이는 기업이 관심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여행·조선기자재 '웃고'
금융정보 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인터넷 여행 조선기자재 등의 실적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NHN 다음 CJ인터넷 네오위즈 등이 무난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NHN의 경우 이번 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50~60% 이상 증가하는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다음 CJ인터넷 네오위즈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실적이 크게 좋아지지는 않지만 지난해 4분기에 부진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인터파크는 수익성이 악화돼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재석 삼성증권 인터넷 팀장은 "인터파크를 제외한 인터넷 업체의 실적은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볼 때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하지만 평균 PER(주가수익비율)가 32배나 돼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행 업계에서는 모두투어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진다.
하나투어의 경우 이익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지만 모두투어는 매출과 이익 모두 30% 안팎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최근 신고가를 경신한 태웅 평산 현진소재 등도 주가 상승에 걸맞은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통신·IT는 '울상'
CJ홈쇼핑과 GS홈쇼핑 모두 매출은 늘지만 이익은 별로일 것으로 추정된다.
CJ홈쇼핑의 경우 순이익이 35%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인탑스 코아로직 등 IT부품 업체들도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다.
인탑스는 영업이익이 6.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코아로직은 매출이 28%,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안철수연구소 역시 20%대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주들도 경쟁 격화로 인해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한 자릿수 증가하지만 순이익은 24.7%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로텔레콤은 영업이익이 21.9% 줄어들고 141억원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