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스 OPEC' 참여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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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전세계 주요 천연가스 수출국들이 모여 '가스수출국포럼(GECF)'을 개최한 가운데 러시아 당국자들은 가스수출국기구(일명 가스OPEC)를 만드는 데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포럼에 참석 중인 빅토르 흐리스텐코 러시아 산업에너지부 장관의 말을 인용, "우리가 가스 카르텔을 만드는 데 서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페흐틴 국가두마(하원) 부의장도 모스크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가스OPEC 같은 것을 만드는 데 서명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주된 목표는 주요 에너지 수요국들에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스OPEC에 대한 논의는 지난 1월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처음 언급하면서 공론화됐으며,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월 기구 창설에 '흥미있다'고 평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한편 9일 도하에서 열린 GECF는 가스 OPEC 창설안이 논의됐으나 이란과 베네수엘라 외엔 3위 생산국 카타르 등 다른 회원국이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번 포럼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주최국인 카타르의 압둘라 알-아티야 에너지 장관은 이날 "서방의(가스)소비국은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이 카르텔 창설 제안을 속단하지 말고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막연설에서 "세계의 천연가스 생산 프로젝트가 설비 건축단가 상승과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늦춰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GECF 회원국 15개국의 가스 매장량은 전세계의 72%,생산량은 42%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이 OPEC 형태의 카르텔을 형성한다면 천연가스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포럼에 참석 중인 빅토르 흐리스텐코 러시아 산업에너지부 장관의 말을 인용, "우리가 가스 카르텔을 만드는 데 서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페흐틴 국가두마(하원) 부의장도 모스크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가스OPEC 같은 것을 만드는 데 서명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주된 목표는 주요 에너지 수요국들에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스OPEC에 대한 논의는 지난 1월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처음 언급하면서 공론화됐으며,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월 기구 창설에 '흥미있다'고 평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한편 9일 도하에서 열린 GECF는 가스 OPEC 창설안이 논의됐으나 이란과 베네수엘라 외엔 3위 생산국 카타르 등 다른 회원국이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번 포럼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주최국인 카타르의 압둘라 알-아티야 에너지 장관은 이날 "서방의(가스)소비국은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이 카르텔 창설 제안을 속단하지 말고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막연설에서 "세계의 천연가스 생산 프로젝트가 설비 건축단가 상승과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늦춰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GECF 회원국 15개국의 가스 매장량은 전세계의 72%,생산량은 42%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이 OPEC 형태의 카르텔을 형성한다면 천연가스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