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0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3000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조선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추천도 이어갔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과 이비에비타(EV/EBITDA)가 각각 9.8배와 5.8배 수준"이라며 "시장 평균에 비해 10% 정도 할인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은 각 사업부별 주요 국내 경쟁상대인 대우조선해양(15.7배), 두산중공업(26.6배), 두산인프라코어(17.6배), STX엔진(12.3배), 효성(10.7배) 등과 비교해 낮아 가격 측면에서 메리트가 더욱 부각된다고 강조했다.

신규 수주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올 1분기 총 27척, 24억 달러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신조선 수주목표치 92억 달러의 26%를 달성했으며, 1~2월 두 달간 엔진기계 35%, 전기전자 20%, 건설장비 14% 수준의 연간 목표치를 달성한 것은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