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저축은행 '지역서민금융기관'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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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저축은행 업계가 해외시장 개척과 신성장동력 개발을 통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부동산 PF대출에 대한 우려와 불법대출로 인한 영업정지 등은 일부 부실 기업들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채주연 기자입니다.<기자>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 PF 대출이 위험수위에 달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석원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모든 오명을 씻고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 재탄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김석원 회장은 "저축은행들은 철저한 자산 관리를 통해 BIS비율 9.4%, 고정이하여신비율 9.8%를 유지하고 있다"며 오히려 자산 건전성이 뛰어난 저축은행들이 더욱 영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인터뷰> 김석원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서민과 소기업이 의존해서 대출 지원받을 수 있는 기관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지역적으로 지역주민과 소기업에 밀착하는 금융기관으로 태어나려면 보다 많은 점포가 신설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저축은행을 둘러싼 각종 규제가 손발을 묶고 있다며 이들 규제를 혁신적으로 파괴해야 서민금융의 사각지대를 빨리 줄일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자본시장통합법이 발효되면 금융권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점포설치 기준과 자산운용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서민들에게 더욱 유용한 상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인터뷰> 김석원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최근에는 저축은행 스스로 소액신용대출을 늘려서 옛날 상호신용금고가 모태로 했던 업무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서민에 보다 근접한 상품과 실질적인 운용을 통해 보다 서민과 소기업에 다가가는 영업전략을 채택할 계획입니다."오는 5월쯤 장기 로드맵을 밝힐 예정인 김석원 회장은 저축은행 업계가 활로 개척을 통해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WOW-TV NEWS 채주연입니다.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