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0일 현 시점에서 투자 매력적인 업종으로 산업재, 소재, 에너지 및 금융업종을 꼽았다.

이 증권사 황영진 연구원은 "최근 한국증시 상승은 기업이익보다는 밸류에이션에 의해 주도되고 있지만 점점 그 매력도가 감소하고 있어 기업이익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를 염두에 둔다면 기업이익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산업재 및 금융업종은 최근 이익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현재 높은 수준의 EPS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예상 PER 역시 최근 과거 2~3년 수준보다 낮은 점 역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소재 업종은 올해 EPS성장률이 현 시점에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이익 모멘텀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조만간 올해 예상 EPS 성장률이 플러스(+)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황 연구원은 전망했다.

2007년 예상 PER 역시 10배를 밑돌고 있는 것도 역시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에너지 업종은 최근 이익모멘텀이 약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 10개 업종 중 예상 PER이 가장 낮다는 점에서 작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업종간 밸류에이션 갭 축소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