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동양기전이 전세계 굴삭기 수요증가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 7100원에 매수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동양기전이 굴삭기의 주요부품인 유압실린더를 만드는 업체로,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굴삭기 수요증가에 따라 관련 부품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며 “동양기전이 건설기계의 강자인 일본 업체들로부터 수주하는 물량이 급증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본 히타치, 코벨코 등을 통해 올리는 매출 성장률이 전년비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동양기전은 여기서도 수혜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애널리스트는 또한 동양기전의 차량용 DC(직류)모터 부문이 GM대우, 폭스바겐,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에서 올릴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