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0일 실적시즌에 주목할 저평가 철강기업 5종목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 이은영 연구원은 철강업종 내에서 전년동기대비 30%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POSCO,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대한제강, 휴스틸 등을 제시했다.

POSCO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6% 증가한 1조1500억원으로 추정돼 1조원대 영업이익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큰 폭의 실적 호조세를 추정하고, 휴스틸은 전년동기 32억원 적자에서 78억원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풍산과 세아베스틸을 꼽았다.

밸류에이션상으로는 POSCO의 PER이 시장 평균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업종의 리레이팅은 업종 내 여타 종목군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스피 대비 40~50% 할인 거래되고 있는 종목들이 많아 실적 호조세와 함께 리레이팅에 따라 주가가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평균 PER대비 40% 이상, 시장 평균 PBR대비 50% 이상 할인 거래되고 있는 종목은 현대제철, 대한제강, 휴스틸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호전과 밸류에이션 저평가를 종합해 탑픽으로 △현대제철 △한국철강 △대한제강 △휴스틸을 탑픽으로 제시하고, 이들이 POSCO의 행보를 따라 철강업종의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