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VS투신 밀고당기기..최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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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외국인과 투신의 밀고당기기가 더 치열해지고 있다.
투신의 환매 압력을 외국인이 압도할 수 있을지 여부가 지수상승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10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1포인트 1495.55를 나타내고 있다. 3일 만에 하락세다.
수급에서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외국인과 개인이 합쳐 1860억여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는데 반해 기관은 1665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 현물시장에서만 6일 연속 매수세를 키워가고 있다. 이 기간에만 1조1500억원 정도 사들였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도 이틀간 35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향후 증시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비쳤다.
개인도 사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수급에 청신호를 밝혔다.
하지만 기관은 10일 연속 팔아치우고 있다. 특히 투신권의 환매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은 지난달 28일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팔아치워 지금까지 모두 1조7700억원 이상 순매도했기 때문이다.
신영증권은 이날 분석자료를 통해 이같은 투신의 환매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승우 연구원은 다만 "주식시장이 역사적 신고가를 뛰어 넘은데 이어 1500선에 안착할 경우 오히려 신규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투신의 환매 압력을 외국인이 압도할 수 있을지 여부가 지수상승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10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1포인트 1495.55를 나타내고 있다. 3일 만에 하락세다.
수급에서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외국인과 개인이 합쳐 1860억여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는데 반해 기관은 1665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 현물시장에서만 6일 연속 매수세를 키워가고 있다. 이 기간에만 1조1500억원 정도 사들였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도 이틀간 35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향후 증시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비쳤다.
개인도 사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수급에 청신호를 밝혔다.
하지만 기관은 10일 연속 팔아치우고 있다. 특히 투신권의 환매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은 지난달 28일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팔아치워 지금까지 모두 1조7700억원 이상 순매도했기 때문이다.
신영증권은 이날 분석자료를 통해 이같은 투신의 환매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승우 연구원은 다만 "주식시장이 역사적 신고가를 뛰어 넘은데 이어 1500선에 안착할 경우 오히려 신규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