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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에게 듣는다] 한광 계명재 대표 "5년내 '세계 빅3'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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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산업이 세계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어 2∼3년 내에는 매출이 1000억원대로 올라설 것이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5년 내 세계 3대 메이커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본다.

    주가도 이제부터 제대로 평가받을 것이다."

    레이저 가공기계 및 시스템을 생산·판매하는 ㈜한광 계명재 대표의 말이다.

    국내 레이저 가공 시스템 분야에서 수년간 시장점유율 1위(50%)를 지키고 있는 한광은 지난해 매출 406억원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창사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국내 매출은 11.7% 감소했지만 수출이 107.5% 급증한 덕분이다.


    계 대표는 "지난해 스위스 업체와의 제휴를 청산했으나 독자 개발 모델이 시장에서 호평받으면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광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판단,1993년부터 맺어온 세계적 레이저 가공 기계업체인 바이트로닉스와의 제휴 관계를 청산했다.

    한광의 강점은 높은 기술력과 진입 장벽을 꼽을 수 있다. 계 대표는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 국내에는 경쟁 업체가 없다"며 "미쓰비시 아마다 등 일본 경쟁사보다 높은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최고 수준의 유럽 업체들과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올해 매출 550억원,영업이익 73억원을 목표로 한 것도 이 같은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계 대표는 "세계적으로 기계산업이 성장세에 있으며 해외에서 독자적인 제품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어 수출은 올해도 1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중저가 제품부터 미국 등 선진 시장을 겨냥한 고가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현 주가에 대해 계 대표는 "현재 450억원대인 시가총액은 자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며 "영업가치를 포함하면 증권사가 추정한 적정 주가(3500원)의 두 배는 돼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현 공장부지 값이 1999년 매입 당시에 비해 10배 이상 올랐고 70억원에 가까운 현금이 쌓여 있는 만큼 자산가치가 높아 여기에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주장이다.

    그는 "미국 시장 진출 등을 위해 투자를 많이 해 지난해까지는 배당을 하지 않았다"며 "상반기 내에 주주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정책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주주 지분율이 22%에 불과해 적대적 인수·합병(M&A)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진입 장벽이 높은 장치산업이라 큰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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