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방식의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앞세워 '브랜드 택시' 사업을 추진한다.

KTF는 10일 서울 본사에서 서울지역 최대 콜택시 센터인 SBCnet 등과 '서울 브랜드 콜택시 호출사업자' 업무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KTF 관계자는 "서울 최대 콜센터인 SBCnet과 제휴를 맺음으로써 서울 브랜드 콜택시 사업자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며 "HSDPA를 이용하면 택시기사가 배차 정보 수신 도중에도 고객이나 콜센터와 통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서울 브랜드 콜택시 호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주파수공용통신(TRS) 방식 대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지정 배차를 통해 호출 5분 내에 승객이 탑승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9월께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