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전남·광주지역 화가 115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가 12~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서남해안포럼(상임대표 정찬용)이 '한반도의 미래,서남해안을 가다'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 전시에는 한국화,서양화,조각,사진,서예작품 등 130여점이 소개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서남해안권 발전사업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인식시키고 재원도 마련해보자는 취지다.

참여 작가는 노재순 한국미술협회장을 비롯해 하철경 전 한국미술협회장,이태길 목우회 이사장,강요배 민족미술협회장,송용 무진회장,전명곡 한국서예협회 이사장,원로작가 조방원 홍성담 선장섭 임옥상 전수천 강운 김선두 김경주씨 등 원로·중진들이 대거 포함돼있다.

이들은 이번 행사에 근작 1~2점씩을 출품한다.

민주화 운동의 발자취를 남긴 김지하 시인의 난과 매화작품 2점,'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저자 신영복씨의 서예 2점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수익금은 서남해안 발전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12일 전시 개막일 '후원의 밤'에는 목포M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섬'도 상영된다.

노재순 미협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정부 사업의 홍보와 지원활동을 펼치기 위해 화가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첫 행사"라며 "천혜의 관광자원 보고인 서남해안 발전사업도 알리고 시각예술과 다양한 장르의 작품도 만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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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