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만 40세(1967년생)와 66세(1941년생) 국민들은 무료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맞춤형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제도 도입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만성질환 발병률이 급상승하는 만 40세는 위암·유방암·간암·자궁경부암 등 4종에 대한 무료 암 검진과 함께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크레아니틴(신장 기능) △우울증 등이 항목으로 추가된다.

66세 노인에게는 만 40세 검사 항목에 △노인신체기능(근력 평형성) △일상생활 수행능력 △인지기능 장애(치매) △청력 검사가 더해지고 암 검사 항목도 5대 암(4대 암+대장암)으로 확대된다.

여기에 만 66세 여성에 대해서는 골밀도 검사가 추가된다.

아울러 생활 습관과 가족력,검진 결과 등을 바탕으로 각 개인의 심·뇌혈관 질환과 당뇨 등의 발생 위험도를 평가하는 개인별 건강위험 평가도 이뤄진다.

당초 건강진단 대상으로 거론됐던 만 16세 청소년들은 학교보건법에 의해 건강 검진을 받고 있다는 점이 감안돼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