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의 서비스업 생산성이 미국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정경제부와 국회 예산정책처 등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 도소매업 노동생산성을 100으로 했을 때 미국 도소매업 생산성은 444로 네 배가 넘었다.

미국의 노동생산성은 한국을 100으로 봤을 때 음식숙박업이 271,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이 238,운수창고 및 통신업이 190,금융보험업이 161로 한국보다 모두 월등히 높았다.

서비스업 전체로는 한국의 생산성이 100일 때 미국은 245로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이 같은 차이는 제조업의 생산성 격차(한국 100,미국 159)보다 훨씬 큰 것으로 영세자영업자들이 서비스업에 많이 종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