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이어 미 국방부 관련 사이트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미 국방부 실종자 및 전쟁포로 담당처(DPMO)는 홈페이지(www.dtic.mil/dpmo/)에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분포도를 표시한 한반도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

미 국방관련 사이트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가 확인된 것은 이례적이다.

그러나 CIA 팩트북(fact book)과 DPMO 외에도 미 정부가 운영하는 각종 사이트나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경우가 상당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과 미 국방부가 사용하고 있는 군사지도도 상당수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민간 외교사절단인 반크는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는 CIA 측에 2001년부터 시정을 촉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