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당뇨환자용 보험 나온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당뇨병 환자를 위한 보험상품이 처음으로 시판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보험 가입이 거절됐던 당뇨 환자들도 다양한 위험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0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녹십자생명의 '무배당 U-당뇨 터치케어 보험'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상품 허가를 받아 다음 달부터 시판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당뇨병 환자만의 사망 위험률을 개발해 보험 상품에 적용한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이라며 "당뇨 환자의 사망률 증가로 인한 보험사의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여러 차례 보완을 통해 최종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당뇨 환자가 사망시 보험금을 지급하고 만기 생존시에는 축하금 등을 지급할 뿐 아니라 고객이 혈당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당뇨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혈당 수치가 낮아지면 보험료를 깎아 주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환자 스스로 당뇨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보험 가입 고객이 휴대폰 등으로 혈당을 측정,녹십자그룹의 자회사인 GC헬스케어의 데이터센터에 전송하면 환자의 혈당수치 상태를 본인 및 가족에게 주기적으로 통보해 준다.

    또 식이요법 운동 투약 등 당뇨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전화 상담 및 SMS 알림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이 같은 당뇨관리 서비스를 통해 혈당 수치가 떨어지면 보험료를 1~2%가량 할인받을 수 있다.

    녹십자생명 관계자는 "GC헬스케어와 제휴해 3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폰 당뇨관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본 결과 고객들의 혈당 수치가 크게 개선돼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보험 가입 대상은 40~60세의 당뇨병 환자다.

    보험료는 20년 만기,20년 월납 기준으로 40세 남성은 매달 7만8200원(여성은 5만7800원),50세는 10만4400원(여성은 6만9600원),60세는 14만7000원(여성은 9만7600원) 수준이다.

    사망보험금은 2000만원에서 시작해 해마다 100만원씩 늘어나 최대 3000만원이다.

    만기 생존시 500만원의 생존 축하금을 지급하며 5년마다 50만원씩 케어 축하금을 지급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삼성전자, 가전 최초 제미나이 탑재…'비스포크 AI 냉장고' 공개

      삼성전자가 다음달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가전 업계 최초로 구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비스포크 A...

    2. 2

      '서울만 가면 여행 하수죠'…외국인들 '바글바글' 몰리는 곳

      K콘텐츠 열풍 속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드라마 흥행과 국제행사 효과 등에 힘입어 서울뿐 아니라 제주와 경북 등 일부 비수도권 지역 방문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3. 3

      이억원 "내년에도 가계부채 강도 높게 관리…특정 시기 '대출 쏠림'은 보완"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1일 "내년에도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특정 시기에 '대출 쏠림'이 나타나는 문제점은 보완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한국 자본시장 신뢰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