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10일 경기도 분당에 있는 SK텔레콤의 연구원을 방문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날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최태원 SK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TD-SCDMA 테스트 베드 개통식을 갖고 중국과의 3세대 통신기술 협력을 본격화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중국 국가발전개혁 위원회와 TD-SCDMA 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개통한 테스트 베드는 약 540억원이 투자됐으며 향후 네트워크 구축과 망 연동, 서버와 단말 기능 테스트 등을 수행하고 3세대 서비스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하게 됩니다. SK텔레콤은 향후 4년간 중국의 3세대 관련 투자가 1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말기와 콘텐츠, 장비 등 국내 IT 업계 전반에 걸친 동반진출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