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 "상반기내 구조조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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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은 10일 서울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네덜란드 필립스 보유 지분 32.9%의 매각과 관련해 "올해 일정 부분 매각할 가능성은 있지만 구체적인 매각 시기 등은 필립스 측과 협의 중"이라며 "시중에서 예상하고 있는 마쓰시타와의 협상은 현재로선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분 매각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현재 LG필립스LCD의 가치가 바닥 수준이기 때문에 가치를 더 끌어올린 후 좋은 가격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8세대(50인치 이상 TV용 패널) 라인 투자와 관련해선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권 사장은 "아직 5.5세대(노트북 PC용 패널)라인 투자 여부도 확정짓지 못했다"며 "5.5세대의 경우 기존 공장의 생산 능력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면 투자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8세대 투자를 앞당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 사장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판가 하락과 연계한 구매 단가 인하 △원가 절감 모델 개발 △생산 능력 확대 △상반기 내 인원 감축 완료 등 비용 절감 △파주 P7 가동률 증대 △강한 조직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
원가와 인건비를 최대한 절감하는 한편 생산성을 극대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그는 사업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는 LCD 패널 사업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회사 재무구조에 대한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현재 현금 보유액은 9800억원"이라며 "향후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이달 중 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그는 "지분 매각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현재 LG필립스LCD의 가치가 바닥 수준이기 때문에 가치를 더 끌어올린 후 좋은 가격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8세대(50인치 이상 TV용 패널) 라인 투자와 관련해선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권 사장은 "아직 5.5세대(노트북 PC용 패널)라인 투자 여부도 확정짓지 못했다"며 "5.5세대의 경우 기존 공장의 생산 능력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면 투자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8세대 투자를 앞당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 사장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판가 하락과 연계한 구매 단가 인하 △원가 절감 모델 개발 △생산 능력 확대 △상반기 내 인원 감축 완료 등 비용 절감 △파주 P7 가동률 증대 △강한 조직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
원가와 인건비를 최대한 절감하는 한편 생산성을 극대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그는 사업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는 LCD 패널 사업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회사 재무구조에 대한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현재 현금 보유액은 9800억원"이라며 "향후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이달 중 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