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워크아웃 막판 産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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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막판 산고를 겪고 있다.
10일 팬택계열 채권단에 따르면 우리은행 농협 등은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팬택계열 기업어음(CP)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을 책임지고 처리하겠다는 확약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 확약서에는 '금융당국 등 유관기관이 허락한다면'이란 단서가 달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단서조항이 붙은 확약서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를 논의한 뒤 채무재조정안 통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팬택 채무재조정안에 대한 비협약기관(제2금융권과 개인채권자)의 동의서 제출 시한을 10일로 연장하면서 우리은행과 농협 등 특정금전신탁 수탁사들에 대해 투자자들의 동의서를 모두 받지 못할 경우 '이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한다'는 확약서를 제출토록 요구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개별 채권자들의 동의를 100% 얻어내지 못하면 워크아웃을 진행하기 어렵다"며 "우리은행 등의 확약서에는 정부당국 등의 허락이라는 단서 조항이 들어 있어 채권단 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전체회의에서 워크아웃을 신청한 팬택과 전체 채권단 입장을 각각 들어본 뒤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10일 팬택계열 채권단에 따르면 우리은행 농협 등은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팬택계열 기업어음(CP)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을 책임지고 처리하겠다는 확약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 확약서에는 '금융당국 등 유관기관이 허락한다면'이란 단서가 달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단서조항이 붙은 확약서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를 논의한 뒤 채무재조정안 통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팬택 채무재조정안에 대한 비협약기관(제2금융권과 개인채권자)의 동의서 제출 시한을 10일로 연장하면서 우리은행과 농협 등 특정금전신탁 수탁사들에 대해 투자자들의 동의서를 모두 받지 못할 경우 '이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한다'는 확약서를 제출토록 요구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개별 채권자들의 동의를 100% 얻어내지 못하면 워크아웃을 진행하기 어렵다"며 "우리은행 등의 확약서에는 정부당국 등의 허락이라는 단서 조항이 들어 있어 채권단 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전체회의에서 워크아웃을 신청한 팬택과 전체 채권단 입장을 각각 들어본 뒤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