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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ㆍ미 FTA 경영] LG그룹‥'브랜드 인지도 제고'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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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G 단말기ㆍ프리미엄 가전 등 北美 매출 100억弗 도전

    LG그룹은 한ㆍ미 FTA 체결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진적인 경영관리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LG는 LG브랜드를 북미시장은 물론 전세계에서 '최고의 가치있는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시장별 특성에 맞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해외마케팅 전략과 연계해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국내외 시장에서 철저한 공급망관리(SCM)를 통해 고객으로의 제품 이동과정은 물론 고객의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효율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정립, 한층 치열해진 개방과 경쟁의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전략이다.

    일단 LG전자는 이번 한미 FTA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 공급하는 휴대폰과 LCD TV, PDP TV, 모니터, 냉장고 등 대부분의 제품을 멕시코 내 3개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미국과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상태여서 이곳에서 수출된 제품은 이미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LG전자는 이번 한미 FTA가 미국시장에서 LG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3G 단말기, LCD TV, PDP TV, 드럼 세탁기, 3도어 냉장고 등 전략 제품과 첨단 프리미엄 제품에 사업역량을 집중, 올해 북미시장에서 '매출 100억달러 시대'를 열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초콜릿폰의 디자인 경쟁력을 샤인폰, 프라다폰 등으로 연결시켜 메가히트 제품을 만들어 갈 계획이며, 평판TV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0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월 출시한 블루레이 방식과 HD-DVD 타입의 DVD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첫 듀얼 포맷 플레이어와 풀 HD급 TV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차세대 영상 시장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팀 세탁기,3 도어 냉장고 등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미국 내 가전 최대 유통인 시어즈(Sears)와의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소품종 프리미엄 제품은 한미 FTA 타결로 미국 수출시 관세 철폐 혜택이 주어진다"며 "북미 사업의 큰 틀인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며 수익성 기반의 사업 구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한미 FTA 타결로 수출보다는 부품 수입 원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 전반적인 전자제품 교역량 증가로 양국간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대미 수출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FTA타결에 따라 석유화학제품이 관세절감으로 인해 수출물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화학은 2005년 10월 국내 석유화학업체로는 최초로 미국에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고기능 산업재 제품의 현지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다.

    또 석유화학제품 및 2차전지 등 첨단 IT소재를 중심으로 석유화학의 본고장인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LG생명과학은 비록 제약업계가 한미 FTA의 최대 피해업종으로 지목되고 있지만,상대적으로 특허 인정기간 연장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 FDA에서 신약승인을 획득한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 등 신약 비중이 큰 데다 현재 제너릭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LG생명과학은 한미 FTA 체결에 따른 환경 변화에 맞춰 유연성 있게 사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또 한미 FTA에 따른 제약업계 유통과정 투명화도 LG생명과학에겐 도움이 될 전망이다.

    LG생명과학은 정도경영을 강조하는 그룹 분위기 덕분에 부당거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정부의 공정거래 정책이 강화될수록 LG생명과학의 실력은 한층 빛을 발할 것"이라며 "미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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