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11일 철강도시 당진 일대에 연내 100만평 규모의 철강산업단지를 새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지정될 당진 철강산업단지는 특히 산단 조성기간 단축을 위한 '선 지정,후 공급' 카드를 적용하는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아 기업유치 경쟁력 강화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지난달 20일 기초자치단체와 충남개발공사가 지정절차를 수행해 산업단지를 선(先)지정하고 추후 민간에게 용지를 공급,참여지분을 회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산단 조성기간 단축 방안을 발표했다.

철강산업단지는 수요량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송산 1지구 43만2000평,2지구 46만5000평,개별입지 10만평 등 총 100만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시행하는 송산1지구는 3110억원을 투입,현재 96만평을 조성 중이다.

43만2000평이 확장될 경우 139만2000평의 대규모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