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는 옛 모델인 뉴아반떼XD에 비해 무게가 30kg 정도 가볍다.

차체 강판 두께도 30%가량 얇다.

포스코가 개발해 공급한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영에 시동을 건 포스코는 자동차용 강판 분야에서도 '글로벌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2008년까지 규모면에서 글로벌 톱3의 자동차 강판 공급사로 올라서고 2010년에는 품질면에서도 톱3에 진입한다는 계획 아래 생산설비 확대 및 강판가공센터 구축,초고장력 강판 개발,품질인증 획득 등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량 확대를 위해 2005년과 2006년 잇달아 자동차용 고강도용융도금강판(GA)을 생산할 수 있는 아연도금강판라인(CGL)을 완공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제3산세설비(POL)를 가동했다.

또 고객 요구에 따라 즉시 공급이 가능하도록 2008년까지 전 세계 주요 자동차 공장 인근에 40여개의 자동차용 강판 가공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