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11일 17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해 미국 맨해튼 지역의 아파트단지 임대사업에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회사인 티시만 스파이어스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주 운용자이며 캘퍼스 캐나다연기금 싱가포르투자청 등도 펀드를 조성해 참여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사업 규모는 총 6조원으로 미국 핵심지역의 부동산사업에 국내 자산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참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만기는 7년이며 연평균 12%대의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