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증손녀 내한 "할아버지 음악 감동으로 전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독일의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 바그너의 증손녀인 카타리나 바그너(30)가 11일 한국을 찾았다.
예술의 전당이 설립 20주년 기념 사업으로 내년 4월13,16,19일 무대에 올릴 바그너 오페라 '파르지팔'의 공연 계약을 맺기 위해서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아버지 볼프강 바그너의 연출을 그대로 재현하는 '리바이벌 연출'을 맡게 됐다.
바그너의 작품 '탄호이저''니벨룽겐의 반지' 등이 우리나라에서 공연된 적은 있지만 독일의 바그너 전문극장인 바이로이트극장 작품이 들어오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카타리나 바그너를 만났다.
그는 "한국 바그네리안들의 성원이 대단하다"며 "아버지가 연출했던 작품의 감동을 한국 국민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은 바그너가 직접 설계해 만든 것으로 1876년 '반지' 4부작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자체 제작한 바그너의 오페라만을 여름축제 기간에 올리고 있다.
카타리나 바그너는 독일 바이로이트극장 대표인 볼프강 바그너와 두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딸.금발의 늘씬한 외모 덕에 팬클럽까지 있다.
1978년 바이로이트에서 태어나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했다.
2002년 독일 뷔르츠부르크에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으로 데뷔한 후 바그너의 '로엔그린'과 로르칭의 '병기공'을 연출한 바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예술의 전당이 설립 20주년 기념 사업으로 내년 4월13,16,19일 무대에 올릴 바그너 오페라 '파르지팔'의 공연 계약을 맺기 위해서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아버지 볼프강 바그너의 연출을 그대로 재현하는 '리바이벌 연출'을 맡게 됐다.
바그너의 작품 '탄호이저''니벨룽겐의 반지' 등이 우리나라에서 공연된 적은 있지만 독일의 바그너 전문극장인 바이로이트극장 작품이 들어오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카타리나 바그너를 만났다.
그는 "한국 바그네리안들의 성원이 대단하다"며 "아버지가 연출했던 작품의 감동을 한국 국민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은 바그너가 직접 설계해 만든 것으로 1876년 '반지' 4부작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자체 제작한 바그너의 오페라만을 여름축제 기간에 올리고 있다.
카타리나 바그너는 독일 바이로이트극장 대표인 볼프강 바그너와 두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딸.금발의 늘씬한 외모 덕에 팬클럽까지 있다.
1978년 바이로이트에서 태어나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했다.
2002년 독일 뷔르츠부르크에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으로 데뷔한 후 바그너의 '로엔그린'과 로르칭의 '병기공'을 연출한 바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