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10선 안착..IT주 강세 '고무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1510선에 안착했다. 사상 최초로 1500포인를 돌파한지 3일만의 일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하는 등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린데다 투신권의 환매가 급속히 감소하는 등 수급상황도 좋아 상승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6포인트 급등한 1513.4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520포인트까지 근접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7일 연속 매수강도를 높이며 2055억원 이상 순매수한데 반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50억원과 68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도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 65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미국증시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일 발표된 LG필립스LCD의 양호한 실적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대형주와 소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 국민은행 우리금융 하이닉스 LG필립스LCD 하나금융지주 등 대형 기술주 및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차 SK 등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화학 전기전자 전기가스 건설 은행 증권 등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운수장비업종 등은 하락했다.
특히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건설업종 지수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조선주는 2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29포인트 오른 676.70을 기록, 1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NHN(0.07%)만 소폭 상승했을 뿐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다음 서울반도체 CJ홈쇼핑 등 시총 10위권내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국내증시의 상승세는 일차적으로 1550포인트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전고점인 1470을 성공적으로 돌파해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지난달 고용자수가 증가하는 등 미국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고용증가는 미국소비가 좋아지고 있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경기둔화를 상쇄시킬 수 있다는 게 윤 상무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IT주가 강세를 보여 고무적"이라면서 "LG필립스LCD 적자폭이 줄어들어 LG전자 주가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나 이미 노출된 재료로 인식되고 있어 주가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하는 등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린데다 투신권의 환매가 급속히 감소하는 등 수급상황도 좋아 상승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6포인트 급등한 1513.4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520포인트까지 근접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7일 연속 매수강도를 높이며 2055억원 이상 순매수한데 반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50억원과 68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도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 65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미국증시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일 발표된 LG필립스LCD의 양호한 실적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대형주와 소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 국민은행 우리금융 하이닉스 LG필립스LCD 하나금융지주 등 대형 기술주 및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차 SK 등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화학 전기전자 전기가스 건설 은행 증권 등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운수장비업종 등은 하락했다.
특히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건설업종 지수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조선주는 2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29포인트 오른 676.70을 기록, 1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NHN(0.07%)만 소폭 상승했을 뿐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다음 서울반도체 CJ홈쇼핑 등 시총 10위권내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국내증시의 상승세는 일차적으로 1550포인트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전고점인 1470을 성공적으로 돌파해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지난달 고용자수가 증가하는 등 미국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고용증가는 미국소비가 좋아지고 있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경기둔화를 상쇄시킬 수 있다는 게 윤 상무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IT주가 강세를 보여 고무적"이라면서 "LG필립스LCD 적자폭이 줄어들어 LG전자 주가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나 이미 노출된 재료로 인식되고 있어 주가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