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은 지난달 말 사들였던 한국철강을 전량 매각해 24%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뛰어난 반면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한국철강의 주가는 연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최근 들어 진출을 선언한 태양광 발전 시장이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도 주가 강세에 힘을 보탰다.

한편 홍 차장은 이틀 연속 급등세를 나타낸 빅텍을 일부 사들였다.

전날 7% 가까이 올랐던 빅텍은 이날도 거래량이 폭증한 가운데 4% 넘게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선운 연구원은 전날 사들인 로지트를 개장 직후 전량 털어냈다.

수익을 남기진 못했지만 이날 로지트의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져 자칫 크게 손해를 볼 뻔 했다.

김 연구원은 초반 티씨게이를 단기 매매해 5% 가량의 차익을 남겼고, 화장품 업체인 코스맥스를 6000주 새로 사들였다.

현대증권 정민철 과장은 하이트맥주를 매입가보다 소폭 높은 가격에 매각했다.

천충기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부지점장도 삼성화재을 매각했다.

이날 주가는 2% 가까이 올랐지만 지난 5일 매입 당시 주가보단 낮은 가격에 팔아 손해를 봤다.

이 밖에 대한투자증권 김재흥 차장은 코텍을 1000주 신규 매수했다.

카지노용 모니터 업체인 코텍은 지난해 매출 934억원에 이어 올해는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 시장의 슬롯머신 교체 수요가 늘어나며 내년부터 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한화증권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오리엔트바이오를 1만주 새로 사들였다.

최근 시장에선 한미 FTA 체결로 바이오주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