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휠라를 인수한 GLBH홀딩스의 윤윤수 회장은 "앞으로 3년 안에 한국 증시에 휠라코리아를 상장하거나 런던 증시에 지주회사인 GLBH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휠라 인수 기념 리셉션에서 "휠라 브랜드를 세계적 반열에 올리기 위해 휠라그룹에서 차지하는 휠라 미국 내 매출 비중을 현재 15%에서 3년 안에 50%로 늘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휠라의 자회사인 휠라코리아 사장 출신으로 지주회사인 GLBH를 세워 모회사인 휠라를 4000억여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1월 맺었다.

휠라는 1911년 이탈리아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에 이어 매출 4위의 세계적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