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이 근 교수는 11일 자동차 디자인의 핵심은 '운전자와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날 오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07 서울모터쇼 자동차 디자인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21세기 자동차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와의 소통'이고, 따라서 자동차는 단순히 운송수단이 아니라 운전자와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제는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제품 자체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자동차 디자인에도 이와 같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 교수 외에 영국 왕립예술학교 자동차 디자인학과 데일 헤로우(Dale Harrow) 교수 등 4명이 연사로 나서 자동차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고 자동차 업계 관련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고양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