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한택식물원' … 春風도 달콤~ 봄꽃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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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달콤하다.
짙은 황사 뒤여서인지 하늘도 유난히 맑다.
가족 나들이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때다.
가까운 식물원을 찾아보자.꽃을 즐기며,봄기운을 들이켜는데 식물원만한 곳도 없다.
용인의 한택식물원이 안성맞춤이다.
한택식물원은 국내 민간 식물원의 대표주자.최근 들어 부쩍 많아진 '무늬만 식물원'과는 그 격이 다른 곳이다.
한택식물원은 '식물자원의 보고'라 할 만하다.
우리 자생식물 2400여종을 포함한 8300여종,730여만 본의 식물이 어울려 산다.
식물원 공간은 동원과 서원으로 나뉘어 있다.
서원은 식물유전자원의 보전과 증식을 목적으로 하는 식물연구 전용 공간.일반에 공개하는 동원은 모두 33개의 주제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동원 계곡 오른편 관람로 초입의 사계정원은 갖가지 색깔의 탐스러운 꽃봉오리로 걸음을 멈추게 한다.
파리지옥 같은 벌레잡이 식물이 있는 허브&식충식물원을 지나는 관람로는 빨갛고 노란 튤립으로 예쁘게 단장돼 있다.
놀이도 겸할 수 있는 어린이정원 너머의 오른쪽 경사면은 한택식물원의 심장 격인 자연생태원.1000여종의 우리 자생식물을 볼 수 있다.
깽깽이풀,괭이눈,처녀치마,매미풀 등 그 이름도 재미있다.
매점 옆 전망대에 서면 식물원 전경이 한눈에 잡힌다.
땅 속에 배수로를 만들고 관목을 심어 그늘을 조성한 뒤 고산성 식물을 심어 놓은 암석원 풍경이 그림 같다.
백목련,자목련 등 30여종의 목련 터널길이 예쁘다.
드라마 '궁'에도 나왔던 호주온실에는 '어린왕자'의 바오밥 나무가 기다린다.
몸매가 어찌나 잘 빠졌는지 호주 왕립식물원에서도 탐낸다고 한다.
호주온실 밖의 알파인가든(난쟁이정원)에는 지표면에 바짝 붙어 사는 고산성 식물이 자란다.
에델바이스처럼 이름이 낯익은 식물도 있다.
산수유 노랑꽃길 건너편 아래쪽은 약용식물원.일본 사람들이 좋아해 한 주에 1000만원을 호가한다는 노루귀도 볼 수 있다.
남아프리카온실도 자랑이다.
국내에는 한 그루뿐인 나무알로에가 눈길을 끈다.
식물원 구경은 가든센터 2층 한식당 '미담'에서 우아하게 마무리한다.
농약 한번 치지 않고 재배한 자생 산야채와 꽃을 이용해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곰달비,산마늘,고추냉이 꽃대,명아주,겨자잎으로 싸먹는 돼지고기 보쌈과 산채비빔밥이 좋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 백암~한택식물원 셔틀버스 운행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에서 빠져 직진∼진천·백암 방면 17번 국도∼근곡사거리 우회전∼백암농협 우회전∼청와아파트 좌회전 325번 지방도∼장평초등학교 길을 탄다.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중부고속도로 일죽나들목에서 빠져 죽산 방향 길을 따른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백암터미널까지 시외버스가 다닌다.
봄꽃축제 기간인 2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백암에서 한택식물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입장료는 주말 기준 어른 8500원,청소년 6000원,어린이 4000원.30명 이상 단체 입장객은 할인해준다.
한택식물원 (031)333-3558,www.hantaek.com
# 용인 봄꽃축제 29일까지 용신 한택식물원서 열려
'용인 봄꽃축제'가 29일까지 한택식물원에서 열린다.
식물생태 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용인시 문화관광해설사가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안내하는 '가든투어'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현장 접수한다.
6,7세 어린이 대상인 '어린이 식물탐사대' 프로그램도 있다.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시30분 두 차례 진행한다.
자연생태원,숙근초원,호주온실 등을 둘러본다.
인터넷 접수한다.
'숲해설가와 떠나는 봄꽃 기행'은 전문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산책 프로그램.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20분 두 차례 20명씩 안내한다.
인터넷 접수.
식물원 입구 체험관에서는 분경,분화,토피어리,분재,압화 등을 해볼 수 있다.
식물원 곳곳에서 현악 3중주,재주밴드,판소리,마술 등의 숲속음악회가 이어진다.
21일,29일 오후 2시에는 퓨전국악 '락'콘서트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짙은 황사 뒤여서인지 하늘도 유난히 맑다.
가족 나들이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때다.
가까운 식물원을 찾아보자.꽃을 즐기며,봄기운을 들이켜는데 식물원만한 곳도 없다.
용인의 한택식물원이 안성맞춤이다.
한택식물원은 국내 민간 식물원의 대표주자.최근 들어 부쩍 많아진 '무늬만 식물원'과는 그 격이 다른 곳이다.
한택식물원은 '식물자원의 보고'라 할 만하다.
우리 자생식물 2400여종을 포함한 8300여종,730여만 본의 식물이 어울려 산다.
식물원 공간은 동원과 서원으로 나뉘어 있다.
서원은 식물유전자원의 보전과 증식을 목적으로 하는 식물연구 전용 공간.일반에 공개하는 동원은 모두 33개의 주제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동원 계곡 오른편 관람로 초입의 사계정원은 갖가지 색깔의 탐스러운 꽃봉오리로 걸음을 멈추게 한다.
파리지옥 같은 벌레잡이 식물이 있는 허브&식충식물원을 지나는 관람로는 빨갛고 노란 튤립으로 예쁘게 단장돼 있다.
놀이도 겸할 수 있는 어린이정원 너머의 오른쪽 경사면은 한택식물원의 심장 격인 자연생태원.1000여종의 우리 자생식물을 볼 수 있다.
깽깽이풀,괭이눈,처녀치마,매미풀 등 그 이름도 재미있다.
매점 옆 전망대에 서면 식물원 전경이 한눈에 잡힌다.
땅 속에 배수로를 만들고 관목을 심어 그늘을 조성한 뒤 고산성 식물을 심어 놓은 암석원 풍경이 그림 같다.
백목련,자목련 등 30여종의 목련 터널길이 예쁘다.
드라마 '궁'에도 나왔던 호주온실에는 '어린왕자'의 바오밥 나무가 기다린다.
몸매가 어찌나 잘 빠졌는지 호주 왕립식물원에서도 탐낸다고 한다.
호주온실 밖의 알파인가든(난쟁이정원)에는 지표면에 바짝 붙어 사는 고산성 식물이 자란다.
에델바이스처럼 이름이 낯익은 식물도 있다.
산수유 노랑꽃길 건너편 아래쪽은 약용식물원.일본 사람들이 좋아해 한 주에 1000만원을 호가한다는 노루귀도 볼 수 있다.
남아프리카온실도 자랑이다.
국내에는 한 그루뿐인 나무알로에가 눈길을 끈다.
식물원 구경은 가든센터 2층 한식당 '미담'에서 우아하게 마무리한다.
농약 한번 치지 않고 재배한 자생 산야채와 꽃을 이용해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곰달비,산마늘,고추냉이 꽃대,명아주,겨자잎으로 싸먹는 돼지고기 보쌈과 산채비빔밥이 좋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 백암~한택식물원 셔틀버스 운행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에서 빠져 직진∼진천·백암 방면 17번 국도∼근곡사거리 우회전∼백암농협 우회전∼청와아파트 좌회전 325번 지방도∼장평초등학교 길을 탄다.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중부고속도로 일죽나들목에서 빠져 죽산 방향 길을 따른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백암터미널까지 시외버스가 다닌다.
봄꽃축제 기간인 2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백암에서 한택식물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입장료는 주말 기준 어른 8500원,청소년 6000원,어린이 4000원.30명 이상 단체 입장객은 할인해준다.
한택식물원 (031)333-3558,www.hantaek.com
# 용인 봄꽃축제 29일까지 용신 한택식물원서 열려
'용인 봄꽃축제'가 29일까지 한택식물원에서 열린다.
식물생태 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용인시 문화관광해설사가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안내하는 '가든투어'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현장 접수한다.
6,7세 어린이 대상인 '어린이 식물탐사대' 프로그램도 있다.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시30분 두 차례 진행한다.
자연생태원,숙근초원,호주온실 등을 둘러본다.
인터넷 접수한다.
'숲해설가와 떠나는 봄꽃 기행'은 전문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산책 프로그램.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20분 두 차례 20명씩 안내한다.
인터넷 접수.
식물원 입구 체험관에서는 분경,분화,토피어리,분재,압화 등을 해볼 수 있다.
식물원 곳곳에서 현악 3중주,재주밴드,판소리,마술 등의 숲속음악회가 이어진다.
21일,29일 오후 2시에는 퓨전국악 '락'콘서트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