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시설 폐쇄시한 … 北 "30일 연장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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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방코델타아시아(BDA)자금을 되찾고 하루 안에 영변 핵시설 폐쇄·봉인을 감시할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고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11일 서울 기자회견에서 공개했다.
그는 "마카오 금융 당국이 내일 오전까지 북한에 BDA 자금 인출이 가능하다고 공식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핵시설 폐쇄를 위한 시한을 30일 연장받고 싶다는 희망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당초 2·13 합의에서 14일까지 핵시설을 폐쇄하기로 약속했다.
IAEA에는 올리 하이노넨 사무차장이 이끄는 방북단이 이미 구성돼있어 초청장을 받는 즉시 출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 측과 대상시설을 확정하고 봉인 작업을 완료하려면 최소 1~2주가 필요하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미군 유해 6구를 인도 받기 위한 미국 대표단 단장으로 방북했으며 비무장지대(DMZ)를 통해 서울에 도착했다.
미국과 마카오는 전날 BDA 북한 자금을 일괄 송금하려던 노력을 3주 만에 포기하고 52개 계좌 주인이 개별 인출할 수 있게 허용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BDA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이 완전히 열렸다"고 평가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그는 "마카오 금융 당국이 내일 오전까지 북한에 BDA 자금 인출이 가능하다고 공식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핵시설 폐쇄를 위한 시한을 30일 연장받고 싶다는 희망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당초 2·13 합의에서 14일까지 핵시설을 폐쇄하기로 약속했다.
IAEA에는 올리 하이노넨 사무차장이 이끄는 방북단이 이미 구성돼있어 초청장을 받는 즉시 출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 측과 대상시설을 확정하고 봉인 작업을 완료하려면 최소 1~2주가 필요하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미군 유해 6구를 인도 받기 위한 미국 대표단 단장으로 방북했으며 비무장지대(DMZ)를 통해 서울에 도착했다.
미국과 마카오는 전날 BDA 북한 자금을 일괄 송금하려던 노력을 3주 만에 포기하고 52개 계좌 주인이 개별 인출할 수 있게 허용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BDA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이 완전히 열렸다"고 평가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