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의 주식교육은 초보자들이 쉽게 주식에 익숙해지면서 기술적 분석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토털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을 '유퍼스트 증권대학'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초보 단계서부터 시작, 선물옵션까지 이어지는 6주간의 교육을 끝내면 전문가 못지않은 시황 분석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게 현대증권 측의 설명이다.

2003년부터 시작해 벌써 5년째(14기)를 맞은 '유퍼스트 증권대학'은 단연 눈길을 끈다.

체계적인 실전적 투자강의를 통해 초보자라도 쉽게 내용을 파악, 투자의 맥을 잡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4주 이론교육 후 2주간 실전교육을 실시하는 게 특징이다.

일단 1차 교육은 현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활용법에 8시간을 할애한다.

목적별 메뉴활용법과 검색, 전략운용 등에 대한 강의다.

이후 기업분석을 위한 용어 이해와 기업분석 등의 '기본분석'이 4시간 이뤄지며 패턴, 지표 등을 실적매매에 활용하는 '기술적분석'은 6시간 동안 진행된다.

마지막 4단계는 선물옵션 ELW(주식워런트증권) 등 파생상품의 이해와 거래 및 투자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각 프로그램 강사들은 일선 영업직원을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거쳐 사이버 투자전문가로 활약하면서 대고객 상담활동을 하고 있는 10명의 현장 베테랑들이다.

현대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새로운 기수 시작 2주 전마다 수강신청 공지가 뜬다.

HTS와 홈페이지를 통해 강의일정 확인 및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정원은 40명이며 교육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82세 어르신부터 87년생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을뿐 아니라 대구 익산 등 지방에서도 매주 올라와 강의를 들을 정도로 열의가 높은 수강생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