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500돌파 3일만에 1520선마저 넘보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와 투신권의 환매 감소라는 긍정적인 수급상황과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강한 상승탄력이 겹쳐 주가 1520포인트를 구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16포인트 급등한 1517.32를 나타내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7일 연속 매수강도를 유지하며 1491억여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0억원과 217억원 순매도 중이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5490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증시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비치고 있다.

대형주들의 지수까지 오랜만에 큰 폭 상승하고 있어 152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영향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도 사상 최초로 750조원에 육박해 가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750조에 육박하는 747조4124억원을 기록중이다.

투신권의 환매가 급속히 줄어든 점도 지수상승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달들어 연일 2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던 투신은 현재 360억원 가량 팔고 있을 뿐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