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기계, IT에 이어 증권주가 시장의 다음 '타자' 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현재의 투자심리와 업종별 매기 확산 분위기를 감안할 떄 시장은 다음 타자를 찾아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증권주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전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총 7조8000억원을 기록, 올 평균 거래대금 5조원을 훌쩍 넘어섰음을 지적하고 거래대금과 증권업 지수가 동행하는 경향이 있음을 환기시켰다.

이 연구원은 또 "5월부터 미수거래가 사실상 중단된다는 점 등에서 정책규제 리스크가 우려되지만 미수금은 이미 사상 최저 수준으로 미수거래 중단에 따른 악영향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말했다.

신용거래 제도의 보완으로 일정부분 대체가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미수제도의 변경은 오히려 시장 변동성 하락 및 간접투자를 통한 기관화 장세를 유도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